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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불펜 방화로 연장 접전 끝 자멸

LG와 시즌 첫 맞대결서 연장 접전 끝 2-5 패

  • 기사입력 : 2019-04-16 22: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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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펜 방화로 공룡군단의 연승 행진이 '4'에서 멈췄다.

    NC 다이노스는 16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NC는 시즌 성적 13승 7패를 기록, 단독 1위에서 두산과 공동 1위가 됐다.

    선취점은 LG에게서 나왔다. NC 선발 박진우가 4회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안타를 맞고 박용택·김현수에게 2연속 4사구를 범하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불안한 제구력으로 위기를 자초한 박진우는 유강남에게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뺏기고 김민성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하면서 2점차 리드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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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1사만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 때 3루주자 박민우가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LG 선발 타일러 윌슨 공략에 고전하던 NC는 경기 후반이 돼서야 추격에 나섰다. LG 불펜이 가동된 8회말, 박민우가 출루한 1사 1루 상황에 나성범·박석민이 연속 출루하며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진 양의지의 타석에 폭투가 나오면서 박민우가 첫 득점을 뽑아냈다. 이후 2사 1, 3루 상황에 권희동이 땅볼을 치고도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를 통해 LG 실책을 유도하면서 추가 1득점에 성공했다.

    NC는 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지만 끝내 자멸했다. 연장 11회초 등판한 배재환이 2명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고 3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NC는 무사 1, 3루 위기에 김용의의 땅볼을 처리하면서 1루 대신 홈을 선택했지만 세이프 판정을 받으며 1점을 헌납했다. 이후에도 NC는 1사 만루 위기에서 배재환·윤지웅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범하는 등 스스로 무너졌다.

    배재환은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내는 동안 4사구 3개를 범하고 자책점 5점을 기록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11경기에서 1승 5홀드를 챙겼던 모습은 간데없었다.

    타선도 LG를 상대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NC는 이날 6안타와 4사구 4개로 두 자릿수 출루에 성공했지만 득점은 2점에 그쳤다. 특히 득점권 찬스마다 병살타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마운드에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박민우가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후속타가 뒤따르지 않았다.

    이날 NC의 유일한 위안거리는 선발 박진우가 호투를 펼쳤다는 점이었다. 박진우는 LG 타선을 상대로 6과 3분의 2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경기로 박진우는 올 시즌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25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면서 팀 내 최다 이닝을 달성하는 등 NC 마운드의 다크호스 면모를 뽐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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