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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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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대봉늪 공사 중단 민관실무협의회 구성 합의

협의회서 사회적 합의·대안 모색
환경단체, 어제 단식농성도 해제

  • 기사입력 : 2019-04-1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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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창녕군이 그동안 논란이 된 대봉늪 제방공사를 포함한 대야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공사를 17일 중단했다.(16일 6면 ▲“창녕 대봉늪 보전 민관협의회 구성하자” )

    이는 지난 15일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창녕군이 공사 중단 및 대안 모색을 위한 민관실무협의회 구성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대봉늪 제방공사를 반대하며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단식농성하던 환경단체는 농성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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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환경단체 회원들이 낙동강환경유역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남권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는 이날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녕군의 제방공사 중단 조치를 환영한다”면서, 민관실무협의회를 통해 환경보전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지속가능한 대봉늪의 보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봉늪 제방공사와 관련된 전략환경영향평가, 소규모환경영향평가의 부실로 이번 갈등을 불러왔다며 환경영향평가법과 제도, 시스템의 문제점을 근원적으로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환경영향평가검토협의회에 주민·환경단체 참여 보장,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부실·거짓작성에 대한 처벌규정 강화, 실효성 있는 현장실사 시스템 구축 등을 요구하는 한편, 환경영향평가법 개선을 실질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민간참여 TF를 우선 구성할 것을 환경부와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촉구했다.

    글·사진=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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