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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연이틀 연장 재역전패 눈물

  • 기사입력 : 2019-04-17 2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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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실책에 울었다.

    NC 다이노스는 17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2차전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2-4로 재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NC는 13승 8패를 기록, 리그 2위로 떨어졌다.

    NC가 5회말 테이블세터 박민우·권희동이 연속 아웃된 이후 나성범이 벼락같은 3루타로 단번에 득점권 찬스를 만든데 이어 양의지가 적시 2루타를 치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리드도 잠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NC 선발 에디 버틀러가 6회초 LG 선두타자 정주현에게 2루타를 내주고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어 버틀러는 이천웅을 삼진으로 엮어냈지만 오지환을 볼넷 출루시키고 박용택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내줬다.

    7회초 승부가 뒤집혔다. 버틀러가 1사 이후 2연속 안타를 얻어맞고 1사 1, 2루 위기에 빠졌다. 버틀러는 정주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지만, 이천웅에게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맞고 1-2로 뒤처졌다.

    NC는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8회말 1사 이후 양의지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타석에 오른 박석민이 이날 첫 안타를 2루타로 장식하면서 동점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9회,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2-2 동점 승부가 이어지던 연장 12회초, NC가 마지막 한 회를 넘기지 못했다. 12회 등판한 배재환이 두 타자 연속 출루와 희생번트를 허용하며 1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배재환은 김용의를 고의4구로 내보내고 맞은 1사 만루 상황에 신민재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베탄코트의 송구 실책으로 3-2 역전을 허용했다. 배재환은 정주현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렸지만, 이천웅에게 1타점 쐐기 적시타를 두들겨 맞았다.

    야수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었기에 배재환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배재환은 지난 16일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연장 실점으로 이틀 연속 패전 투수 멍에를 썼다.

    타선 부진과 집중력 저하가 패인이었다. NC는 이날 10안타, 4사구 7개를 골라내는 등 두 자릿수 출루를 기록했지만, 결정적 한 방이 없어 잔루 13개를 남기는 등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2·3번 타자 권희동·나성범이 2안타씩을 치는 등 분전했지만 승리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베탄코트는 볼넷 없이 6타수 1안타로 부진했으며, 주루와 수비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 버틀러는 6과 3분의 2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등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손톱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한 번 걸렀던 버틀러는 이날 최고 153㎞에 이르는 강속구를 뿌리고 커브, 체인지업, 투심,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지만 끝내 빛을 잃었다.

    이한얼 기자 leeh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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