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오는 5~6월 중 10개 시·군 도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민 예산학교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예산학교는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도민의 관심 제고와 주민의 참여·소통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특히 올해는 주민참여예산을 기존 52억원에서 13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권의 일부를 도민에게 되돌려주기 위한 사전 정책이다.
도민 예산학교는 도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사례 위주의 주민참여예산 이론교육과 제안서 작성하기·제안사업 심사 요령 등 실무 교육으로 진행한다.
참여자들에게 직접 사업제안서를 작성해 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작성된 우수제안은 소관부서 검토를 거쳐 예산위원회 심의, 예산안에 편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민간단체 등을 방문해 주민참여예산제의 필요성과 참여를 독려하는 ‘수요자 맞춤형 예산학교’와 오는 6월 청소년의 예산편성 과정에 주체적 참여 보장을 위한 ‘청소년 참여예산 제안대회’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경남도 주민참여예산위원 모집 시 예산학교 수료자에 한해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위원 신청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도민 예산학교는 도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해당 시군 교육생 모집 기간에 이메일 또는 시군 예산부서를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신청서는 시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