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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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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웅상지역 전담소방서 유치’ 시동

웅상출장소, 추진계획보고회 열어
필요성 등 공감하고 유치 뜻 모아

  • 기사입력 : 2019-04-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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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열린 양산 웅상지역 전담 소방서 유치 추진계획 보고회./양산시/


    양산시가 그동안 필요성이 제기됐던 웅상지역 전담 소방서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시에 따르면 웅상출장소는 김일권 시장 제2집무실(웅상출장소) 근무날인 지난 18일 웅상지역 전담 소방서 필요성 및 유치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보고는 김일권 시장, 서진부 시의회의장, 성동은 도의원, 박일배·이상정 시의원, 소방 관련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웅상지역 전담 소방서 필요성과 향후 유치 추진계획에 대해 공감했다.

    특히 최근 여러 건의 대형화재 속에 불안감을 형성하고 있는 웅상주민의 여론에 대해 소방서 유치로 앞서가는 민생지원행정을 실천해 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현재 웅상지역에 건립 중인 11개 단지 6000가구의 아파트 입주와 주진흥등지구 및 소주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1만여명의 미니신도시가 들어서고, 인접한 동면 사송신도시가 조성되면 총 1만5000여가구 3만7000여명의 인구가 더 유입된다고 볼 때 웅상지역에 위치해 있는 2개의 안전센터로는 화재진압에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을 뿐 아니라 늘어난 인구의 소방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구나 소방 대상물이 비슷한 인근 밀양시와 소방역량을 비교해 보면 밀양시는 1개 소방서, 소방공무원 174명 근무, 35대의 소방차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웅상지역은 2개 안전센터에 42명의 소방공무원이 근무, 9대 소방차량을 보유하고 있어 소방 지원이 열악한 실정이다. 앞으로 웅상지역은 빠른 도시화로 소방서비스의 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지역민들은 빠른 시일 내 웅상지역 전담 소방서 유치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웅상지역 시의원들과 웅상출장소 측은 “재난이 닥쳤을 때 대책을 강구하면 이미 늦기 때문에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여러 가지 제반사항을 연구하고 현 상황의 여건을 고려해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전담 소방서 유치로 10만 웅상시민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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