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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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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꽃보다 아름다운 ‘현악 4중주’

오는 24일 창원 성산아트홀서 ‘클레다’ 정기연주회
바이올린·비올라·첼로의 순수한 선율 들려줘

  • 기사입력 : 2019-04-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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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악4중주단 ‘클레다’


    경남, 부산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클레다(Cleda) 현악4중주단이 화려한 현악기의 선율을 선사한다.

    클레다는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창원성산아트홀 소극장서 아홉 번째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Classic naver dies!’라는 숨은 의미를 갖고 있는 클레다는 자극적인 소리에 길들여진 현대인에게 순수한 음악의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창단했다.

    창원·부산시향 단원들인 바이올리니스트 김혜진·서영희, 비올리스트 신지현·첼리스트 김유미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그동안 신춘음악회, 명화와 음악 여행 등 기획 연주를 통해 대중들에게 클래식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애써왔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1770~1827)과 브람스(1833~1897)의 음악을 프로그램으로 정했는데, 베토벤 현악4중주 바장조 Op.59의 1번 라주모프스키와 브람스 현악4중주 가단조 Op.51의 2번을 연주한다.

    ‘라주모프스키’는 베토벤이 오스트리아 빈 주재 러시아 대사 라주모프스키 백작을 위해 만든 곡이다. 당시 실내악은 아마추어 음악가들이 하는 음악이란 인식을 타파하고 교향곡을 방불케 하는 장대한 규모의 현악 4중주가 특색이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동질적인 음색을 바탕으로 논리적으로 전개되는 작곡기법이 돋보인다. 브람스 현악4중주 가단조 Op.51의 2번은 1873년 초연됐다. 브람스의 친구이자 의사인 테도르 빌로트에게 헌정한 이 곡은 완성도가 높다.

    공연은 무료이며 취학아동 이상 관람 가능하다. 문의 ☏ 010-4568-3370.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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