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쏘가리, 매운탕보다 회가 더 맛있네예”
쏘가리연구소, 양식 성공 2주년 시식회 가져양식장서 쏘가리회 소포장해 저렴하게 판매소비자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망 만들 계획
- 기사입력 : 2019-04-23 07:00:00
- Tweet
지난 20일 산청군 단성면에서 열린 한국쏘가리연구소 ‘쏘가리 양식 성공 2주년 시식회’에서 이재근 군수, 이만규 군의회 의장, 손재학 해양수산부 전 차관 등 관계자들이 쏘가리회를 시식하고 있다./쏘가리연구소/
산청군 단성면 한국쏘가리연구소(소장 김진규)는 지난 20일 연구소에서 이재근 군수와 이만규 군의회 의장, 손재학 해양수산부 전 차관 등 기관장 및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쏘가리 양식 성공 2주년 기념 및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식회는 값비싼 쏘가리를 양식장에서 소비자가 직접 부담 없이 소포장 구입해 회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쏘가리는 매운탕으로 유명하지만 사실은 회맛이 더 일품이다. 소비자들은 회맛을 알지만 겁이 나 먹지 못했으나 김진규 소장이 디스토마 없는 쏘가리를 생산해 검사까지 받아 국민에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양어장에서 소포장으로 가격을 저렴하게 소비자들에게 내놓은 것이다.
아직 양식장에서 직접 먹을 수 있는 장소는 없지만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와 1대1 판매망을 만들 계획이다.
포장된 쏘가리회.
김 소장은 지난 1996년부터 쏘가리 양식연구에 매진해 22년 만인 2017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 쏘가리 대량 양식에 성공했다.
1995년 산청군 단성면 덕천로에서 철판과 천막을 설치해 양식을 시작하고 1996년 쏘가리 첫 양식을 시작한 지 7년 만에 종묘 생산을 성공하고 사료 개발까지 숱한 고통을 이겨내면서 2011년 17년 만에 사료 전환기술을 개발했다. 2014~2016년 사이 산청군과 경남도 해양수산부 도움을 받아 양식장을 설치해 2017년 완공과 함께 4월에 100g 크기의 쏘가리를 입식, 22년 만에 새 양식장에서 1년 만에 쏘가리가 1㎏까지 성장하게 만들었다.
성공한 쏘가리를 지역사회와 대한민국 내수면 양식산업화와 지역사회에 새로운 경제 산업화로 만들어가기 위한 기념식을 매년 이어가면서 쏘가리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도록 소포장 판매하고 있다.
김윤식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윤식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