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문화재단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모한 ‘2019 지역특화 소재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월 지역의 특화된 소재(지명, 인물, 설화, 공간 등)를 활용해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전국 단위로 3개 분과로 나눠 공모를 진행했다. 밀양문화재단은 방송영상·공연·음악·스토리분과에 선정됐다.
밀양문화재단은 ‘3·1운동, 임시정부 100주년’과 함께 ‘의열단 창단 100주년(11월 10일)’을 기념해 독립투쟁의 선봉에 선 의열단의 활동과 성과를 널리 알리고 기리기 위해 뮤지컬 형태로 창작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밀양 출신의 김원봉, 윤세주, 한봉근, 김상윤 등이 중심이 된 의열단 창단 과정을 살펴보고 조선총독부를 비롯해 일제 주요 기관의 파괴와 고관, 그리고 매국노 등을 처단하며 항일무장독립운동을 펼친 의열단의 활약상 등이다.
뮤지컬로 승화시킨 ‘의열단’의 활약상은 오는 11월 9~10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2회 공연될 예정이다. 고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