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5월 22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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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입점' 창원시의회 입장 '글쎄?'

시, 공론화위원회서 허가 여부 여론수렴
정의당 “지역상권 붕괴 우려” 입점 반대
민주당·한국당은 지역·개인별 입장 달라

  • 기사입력 : 2019-04-2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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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가 신세계그룹의 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창원점’ 입점 허가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공론화위원회를 통한 여론수렴을 진행 중인 가운데 창원시의회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된다.

    신세계 스타필드의 창원 입점에 대해 시의원들은 정당별, 지역별로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2016년 4월 스타필드 창원점 건립 추진 소식이 알려진 이후 지금까지 창원시의회 자체적으로 스타필드 입점에 대한 공식입장을 표명한 적은 없다.

    메인이미지스타필드./경남신문DB/

    시의회 내 정당 중에 스타필드 입점에 분명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은 정의당이다. 정의당 소속 노창섭 환경해양농림위원장과 최영희(비례) 의원은 전통시장 등 지역상권 붕괴가 우려된다며 스타필드 입점에 반대하고 있다. 노창섭 위원장과 환경해양농림위 소속 시의원은 지난 17~19일 타 지역으로의 비교견학 중 스타필드 고양점이 있는 경기고를 방문해 신세계 프라퍼티 관계자, 고양시청 담당 공무원과 면담하기도 했다.

    23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스타필드 창원점 입점과 관련해 당론을 정한 바 없으며 향후에도 논의할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

    두 정당 소속 의원들은 지역별로, 또는 개인의 가치에 따라 찬성·반대 목소리를 각각 내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의 경우 스타필드 입점 찬반 여론이 격렬하게 대립한 지난 2018년 1월 5개 창원지역위원회와 소속 도의원, 시의원 등이 스타필드 하남·고양점을 방문해 현지조사를 했고 교통정체, 지역상권이 입을 타격 문제를 제기하고 창원시의 대책을 촉구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 허성무 시장이 당선된 후 이와 관련한 입장표명에 신중해진 모습이다.

    경제복지여성위원회 소속 문순규 의원이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신세계가 제출한 교통영향평가 공개와 창원시의 사전 상권영향평가 실행을 촉구한 정도다.

    한국당에서는 백태현 의원이 지난 3월 제83회 임시회에서 스타필드의 조속한 입점을 결정해야 한다는 5분발언을 한 것 외엔 공식적인 입장표명이 없었다.

    한 시의원은 “찬반양론이 극명하게 갈린 상황이고 의원들이 의견을 내면 항의를 받기도 해서 섣불리 입장표명하기 어렵다”며 “당론보다는 어느 쪽이 시와 시민을 위한 것인지 신중하게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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