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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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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교통 우리노동조합 - 류재수 시의원 갈등

노조 “류 의원·삼성교통 각종 루머
의회 도시환경위원장서 물러나야”
류 의원 “사실과 다르고 황당해”

  • 기사입력 : 2019-04-2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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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시내버스 업체 삼성교통의 새노조와 류재수 시의원이 갈등을 빚고 있다.

    삼성교통에서 새로 출범한 ‘우리노동조합’ 조합원들은 25일 오전 성명서를 통해 특정 시의원의 시내버스 관련 업무 중지와 삼성교통 경영관리단의 비위행위 해명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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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교통 우리노동조합 조합원이 진주시의회 사무국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삼성교통은 류재수 시의원에게 후원금을 지원하고 특정인을 채용한 데다 자녀 결혼식을 회사 게시판에 공고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다양한 루머도 있다”며 “근로자의 터전인 삼성교통은 더 이상은 특정 정당의 이익을 위한 일터로 전락해선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전직 대표의 국민연금 부당수령과 관련, 회사 경영관리단은 일체의 비위 여부에 대해 조합원들에게 모든 사실관계를 즉각 해명하고, 관계자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며 “류재수 시의원의 정치후원금 독려 등에 대해서도 해명하라”고 했다.

    이들은 또 “명분 없는 장기파업으로 수많은 근로자들의 임금을 체불하고, 생존권을 위협 받게 만든 현재 경영관리단은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며 “우리노동조합은 체불임금에 대해 경영관리단을 고소, 고발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이에 대해 “노조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황당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노동조합 조합원들은 이날 류 의원을 대중교통 버스관련 업무를 관장하는 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에서 당장 사퇴, 버스관련 업무에서 배제시켜 줄 것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박성도 시의회 의장에게 제출했다.

    글·사진= 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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