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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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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 친환경 LNG 연료추진선 첫 출항

11만3000t급 2척, 네덜란드서 급유
세계 친환경 선박시장 기술력 입증

  • 기사입력 : 2019-05-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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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중공업 부유식 LNG 생산설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자체 기술로 첫 LNG 연료추진 선박 건조에 성공해 세계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건조 능력과 기술력을 입증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초 아시아지역 선사에 인도한 11만3000t급 LNG 연료추진 유조선 2척이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구에서 첫 LNG 벙커링(연료 공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친환경 선박으로서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5년 말 회사 최초의 LNG 연료추진 유조선 2척을 수주해 지난 1월과 2월에 각각 인도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 ‘S-Fugas’가 적용된 이 선박은 기존 디젤유 사용에 비해 배기가스 중 황산화물은 99%, 질소산화물 85%, 이산화탄소 25%를 감소시킬 수 있는 친환경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의 ‘S-Fugas’는 영하 163도의 LNG를 기화시켜 선박의 메인 엔진이나 발전기 등에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LNG 연료추진선의 설계 및 건조에 있어 핵심 기술 중 하나다.

    LNG 연료추진선은 오는 2020년 시행될 황산화물 배출 규제(3.5%→0.5%)를 충족시키기 위한 대안 중 장기적으로 저유황유 사용 대비 경제성이 높고, 스크러버 설치보다 친환경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자체 LNG 연료추진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글로벌 선사들로부터 총 10척의 LNG 연료추진선을 수주했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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