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미분양 주택 해소가 좀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미분양 통계자료에 따르면 3월 기준 경남의 미분양 주택은 1만4824가구로 전월 대비 0.3%(43가구) 증가했다. 전체 지방의 미분양 가구가 전월 대비 0.5% 감소한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경남은 17개월 연속 미분양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마산 월영부영 아파트./경남신문DB/
악성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3391가구로 전월 대비 0.8%(27가구) 증가했고 최근 3개월 연속 늘며 최근 10년 사이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경북(3365가구)이 악성미분양 전국 최다 지역이였으나 3월에는 경남이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마산 월영부영 아파트 미분양 여파로 창원시 미분양이 6750가구로 여전히 가장 많았다. 준공 후 미분양의 경우 거제시가 1583가구로 가장 많았고 창원(860가구), 통영(330가구), 김해(299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