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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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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성성 7인의 은빛스토리

진영도서관, 어르신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 수강생
‘지금, 돌아서서 나를 만나다’ 책 출간 기념식 열려

  • 기사입력 : 2019-05-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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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발성성한 어르신들의 일대기를 담은 소박한 책이 나왔다. 경상남도교육청 진영도서관은 지난달 30일 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은빛스토리텔링 수강생들의 자서전 ‘지금, 돌아서서 나를 만나다’ 책 출간 기념식을 열었다. 은빛스토리텔링은 도서관 상주작가 지원사업 프로그램의 하나로, 지난 1월 22일부터 매주 화요일 14주간 운영된 어르신 자서전 쓰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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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0일 열린 출간 기념회.

    ‘지금, 돌아서서 나를 만나다’는 일곱 명의 수강생(차종문, 심용주, 김형연, 서수진, 유정수, 박갑수, 진비석)이 직접 쓴 자서전이다. 6·25전쟁터에서 아버지를 여읜 이야기, 동네 형의 실수로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이야기, 아내의 만류를 듣지 않고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빈손을 경험한 이야기 등 생생한 인생 스토리가 담겨 있다.

    지도를 맡은 도희주 아동문학가는 “어르신들이 처음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데 상당히 용기가 필요하셨지만 일단 시작하니 자신의 이야기를 술술 풀어내기 시작했고, 수강생들 모두 서로의 이야기에 함께 공감하며 위로를 받은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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