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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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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아쉬운 실책으로 사자에 덜미

NC, 삼성과 원정경기 3-6 패배
김태진·베탄코트 홈런 빛바래

  • 기사입력 : 2019-05-0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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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아쉬운 실책으로 자멸했다.

    NC는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3차전서 3-6으로 패했다. NC는 이날 패배로 22승 14패가 됐으며, NC는 삼성과의 상대 전적은 1승 2패로 뒤졌다.

    NC는 2회말과 4회말 실점으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실책을 했다. 2회말 1사 3루에서 삼성 강민호의 강한 타구를 3루수 노진혁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3루 주자 러프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삼성 공민규에게 프로 통산 첫 홈런을 허용하며 0-3으로 뒤졌다.

    NC는 4회초 1사 후 손시헌의 안타에 이어 김태진이 삼성 선발 백정현의 초구(구속 128㎞ 슬라이더)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며 2-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4회말에도 아쉬운 실책이 나왔다. 1사 1, 3루에서 삼성 공민규의 타구를 2루수 박민우가 급하게 처리하려다 병살을 만들지 못하고 주자와 타자 모두 세이프가 되며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2-4가 됐다. 이어 이학주의 안타로 허용한 1사 만루에서 김헌곤에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2-5가 됐다.

    NC는 6회초 베탄코트가 백정현의 초구(구속 128㎞ 체인지업)를 공략해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3-5로 따라붙었지만, 6회말 삼성 이원석에게 1점 홈런을 내주면서 3-6으로 또다시 점수차가 벌어졌다.

    NC 타선은 7~9회 더 이상 만회점수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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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베탄코트./성승건 기자/

    손시헌은 2안타로 팀내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작성했으며, 김태진은 1안타(1홈런) 2타점, 베탄코트는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NC 선발 버틀러는 6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면서 6피안타 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패배를 떠안았다. 버틀러는 1·3·5회는 삼성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지만 2·4·6회 등 짝수 이닝에는 실점하는 퐁당퐁당 투구를 했다.

    버틀러는 패전 투수가 되면서 원정 경기에서 약한 징크스(이전 경기까지 1승 1패 평균자책점 7.16)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NC는 이날 경기 중 주전 포수 양의지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양의지가 1회말 1사 후 김상수 타석에서 파울 타구에 왼쪽 팔뚝과 왼쪽 턱 부분을 맞으면서 고통을 호소해 정범모와 교체됐다. 양의지는 병원 검진 결과 단순타박상으로 밝혀졌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 선수들이 잇따라 나온 NC로서는 천만다행이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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