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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2년 경남의 공약은

남부내륙고속철도 ‘본격 착수’… 의생명특화단지는 ‘초기 단계’
9대 경남지역공약·국정과제 대부분 타당성 용역 등 준비 중

  • 기사입력 : 2019-05-0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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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정부 출범(5월10일) 2주년을 맞아 경남지역 공약사업으로 내건 9대 지역공약과 국정과제 중 남부내륙철도 등 일부는 로드맵대로 진행되고 있는 반면 동남권 의생명 특화단지 조성 등은 아직 초기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경남지역 공약사업인 9대 과제는 △사천·진주 우주항공 산업 메카 육성 △창원의 기계 산업 ICT융복합화 등 친환경 미래 산업 육성 △김천-거제 KTX 조기착공 △경남 서부권을 항노화 산업 연계 6차 산업 활성화 및 관광휴양벨트 조성 △경남 혁신도시의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지원 △조선 산업 구조 고도화 지원 △경남 남해안을 동북아 해양 관광 중심지로 육성 △양산시 일원 동남권 의생명 특화단지 조성 등 8건의 대통령 지역 공약과 국정과제인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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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3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남부내륙 고속철도 건설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경남신문DB/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국정과제의 주요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가장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공약사업은 ‘김천-거제 KTX 조기착공(남부내륙고속철도)’을 꼽을 수 있다. 남부내륙고속철도는 지난 1월 29일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발표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결정된 후 국비 70억원을 확보해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사천·진주 우주항공 산업 메카육성’을 위한 항공 ICT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산업연구원에서 예비타당성 용역을 실시 중이며 곧 마무리될 예정이다. 항공 MRO사업지원은 국토부가 항공정비 MRO사업자를 지난 2017년 12월 지정한 이후 2단계에 걸친 편입주지 보상협의를 추진했다. 또 올해 상반기에 항공 MRO산단 부지 조성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며,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을 위해 내년 상반기 중 투자선도지구 지정계획 수립 용역 및 지정 승인을 준비 중이다.

    ‘조선산업 구조 고도화사업 지원’은 친환경 LNG연료추진 선박산업 최적지인 경남에 LNG벙커링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용역을 시행 중이다.

    ‘창원의 기계 산업 ICT융복합 등 친환경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고효율 파워유닛산업은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술성평가 통과 후 산업통상자원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준비 중이며, ‘경남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 지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남동발전 등 이전 공공기관과 진주·사천 국가항공산업단지를 연계한 항공 산업 집적지 육성을 위해 이전공공기관 연관기업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경남 서부 항노화 산업 연계 6차 산업 활성화 및 관광휴양벨트 조성’은 지난 4월 지역대표 향토산업 육성 공동마케팅 지원 사업 위탁 기관 공모 실시 등 경남 농업·농촌의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며, ‘경남 남해안을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지로 육성’은 현재 경남발전연구원이 남해안 해양관광특별권역 활성화 기반구축 계획을 위한 용역을 곧 마무리한다.

    ‘양산시 일원에 동남권 의생명특화단지 조성’사업은 대통령의 지역공약사업 중 가장 미진한 부분으로 현재 마스트플랜 연구용역을 시행한 후 관계 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내용을 설명하는 등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지만 늦게 시작된 만큼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는 도 자체사업인 ‘가야유적 국가사적 승격 지원 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지난 2월 창녕 계성고분군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데 이어 합천 삼가고분군, 함안 아라가야 왕성지 등 4개소에 대한 국가사적 지정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에는 가야 고분군이 문화재청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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