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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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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애강, 1300t 규모 CPVC 배관 생산설비 증설

연 생산량, 25% 증가한 7000t 기록
올 1분기 매출·영업이익도 ‘호조’

  • 기사입력 : 2019-05-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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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청주 정산애강 전경./정산애강/


    태광실업 그룹 계열사로 국내 아파트 배관 및 CPVC(소방용 스프링클러) 배관 선두기업인 충북 충주 정산애강(대표 신진용)이 이달초 1300t 규모의 CPVC 배관 생산설비를 증설했다. 영업호조로 밀려드는 주문을 제때 소화하고, 향후 중국·베트남 등 글로벌 진출까지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설비증설을 통해 정산애강의 CPVC 배관 연간 생산용량은 기존 5700여t에서 7000여t으로 약 25% 더 늘어났다. 현재 40%인 정산애강의 국내 CPVC 배관 시장점유율도 더 높아져 업계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산애강의 매출과 영업이익 호조는 기록으로도 잘 나타난다. 정산애강은 지난 1분기에 전년 동기(163억 원) 대비 5% 증가한 17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23억원) 대비 14%나 증가한 27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정산애강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2017년 1분기 실적 (매출 170억원, 영업이익 26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신진용 사장은 “지난해 CPVC 배관이 업계 최초로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품질제품 승인을 받는 등 최고의 품질이 증명되자 고객들이 믿고 우리 제품부터 먼저 찾고 있다”며 “그동안 기존설비로 다 소화하지 못했던 주문량을 모두 소화할 수 있게 된 만큼 올해는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거두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아파트 건설경기 침체로 대부분의 플라스틱 배관자재 제조사들이 실적감소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정산애강의 지난 1분기 실적은 더욱 돋보인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한편 정산애강은 지난해 9월 중국 유통업체인 홍신과기유한공사와 국내 단일배관자재 수출계약으로는 최대규모인 8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베트남에서는 CPVC 배관 표준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등 중국·베트남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배관자재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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