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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입지 진해 웅동배후단지·부산 감만부두 확정

신항·북항에 각각 1곳씩 2곳 설치
이달 중 운영사업자 선정 공고

  • 기사입력 : 2019-05-0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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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015년 중국 텐진항 물류창고 폭발사고를 계기로 부산항에 설치를 추진해온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입지가 확정됐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유해화학물질 저장소로 신항과 북항에 각각 1곳씩 모두 2곳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신항에는 웅동1단계 배후단지, 북항에는 감만부두 2번 선석 등이다.

    메인이미지자료사진./픽사베이/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문제는 지난 2015년 중국 텐진항 폭발사고가 터지면서 불거졌는데, 환경부는 당시 텐진사고를 계기로 전국 항만에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설치 지침을 만들고 항만을 관리하는 각 기관에 통보했다.

    특히 부산항의 경우 연간 18만개의 유해화학물질을 처리하는 세계적인 항만이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어 어려움이 가중됐는데, 텐진항과 같은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그 피해는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항만공사는 저장소 입지 찾기에 애로가 많았다.

    항만공사는 저장소 입지 선정을 위해 신항과 북항, 그리고 양산 내륙컨테이너 기지(ICD) 등을 후보지로 검토하면서 최종적으로 북항 감만부두 2번 선석과 신항 웅동1단계 배후단지 등 신항과 북항 각각 1곳씩 2곳을 저장소 부지로 결정했다.

    한편, 항만공사 유해화학물질 저장소 입지가 확정됨에 따라 이달 중에 운영사업자 선정공고를 내고, 사업자가 선정되면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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