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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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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입점 교통영향평가 중단하라”

김해지역 중소상공인 100여명 시청 앞서 기자회견·규탄 집회
“주차대수 부족·입점 땐 교통지옥… 상권영향평가도 실시하라” 촉구

  • 기사입력 : 2019-05-09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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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지역 중소상공인들이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의 김해 입점을 저지하기 위해 또다시 단체행동에 나섰다.

    김해생활용품 유통사업조합 소속 중소상공인 100여명은 9일 김해시청에서 코스트코 입점을 반대하는 기자회견과 규탄 집회를 잇따라 가졌다. 이들은 앞서 지난 3월 26일과 4월 10일에도 집회와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서울 양재동 코스트코의 경우 3만여㎡ 매장에 주말에 3만여명의 고객이 몰리고, 이용 차량도 한꺼번에 1만여대가 집중되는데도 김해시는 1차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 850여대의 주차대수를 요구하는 안일한 인식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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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지역 중소상공인들이 9일 오후 김해시청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특히 “현재 주촌선천지구 주변 도로 상황에서 코스트코가 들어서게 되면 출퇴근 시간에 인근이 교통지옥으로 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해시에 대해 △졸속적인 교통영향평가 즉각 중단과 지역 상권을 제대로 분석하고 주차와 교통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 △교통영향평가에서 최소 8000대 이상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주촌 인근으로 별도의 진입로를 사방으로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김해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요구를 수렴하고 지역상공인들을 참여시켜 제대로 된 상권영향평가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시청 민원실 건물 1층 회의실에서 열린 코스트코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를 원천봉쇄하겠다며 회의실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의해 저지됐다. 이후 교통영향평가 담당 과장의 설명을 듣고 요구사항을 서면으로 전달한 뒤 해산했다.?

    글·사진=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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