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간부공무원들이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인구정책 발굴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군 간부공무원들은 지난 7일 군청회의실에서 전 부서에서 제안한 인구정책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인구정책 토의에서 나온 주요 정책제안을 살펴보면 농어촌 빈집을 리모델링해 임대주택을 공급하자는 제안과, 은퇴자 공동체 마을을 조성하는 등 저렴한 주거공간 조성이 인구유입을 위한 다수 제안으로 제시됐다. 또한 갈수록 줄어드는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파격적인 결혼장려금 지원으로 결혼 초기부터 남해에 거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자는 의견이 다음을 차지했다. 여기에 상주중학교처럼 초·중·고 특성화교실을 운영하거나, 무료 군립 어린이집을 만들어 맞벌이 부부가 마음 놓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는 등 교육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증대 시책이 많았다.
군 관계자는 “주요 제안과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도출된 제안에 대해서는 가장 큰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정책안부터 우선 조례를 개정해 빠르면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