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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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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송풍대서 고운 최치원 선생 추모 작헌례 봉행

  • 기사입력 : 2019-05-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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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군 가북면 송풍대에서 구인모 거창군수가 고운 최치원 선생 추모 잔을 올리고 있다./거창군/


    거창군 가북면 송풍대에서 지난 10일 가북 유림단체인 송풍사 모현계 주관으로 고운 최치원 선생을 추모하는 작헌례를 올렸다.

    작헌례는 제자가 스승에게 문답을 구하고자 할 때 술잔을 올리는 것이 예라고 여겼던 것이 제례로 발전한 것으로, 이번 고운 최치원 선생 추모 작헌례는 올해로 70회째 봉행되고 있다.

    고운 최치원 선생은 ‘계원필경’ 등 수많은 저서를 남겨 신라 말 ‘삼최(세사람의 최씨)’ 중 한 사람으로 불렸던 최고의 문장가로 897년 당나라 유학시절 황소의 난 때 ‘토황소격문’의 기초를 작성했고 당나라 ‘당서’와 ‘예문기’에 그의 저서 목록이 실릴 정도의 인물이다.

    귀국 후 진성여왕에 정치개혁안인 ‘시무10조’를 건의했으나 호족의 반발로 실패하고 전국을 유랑하다 해인사에서 생을 마감했다.

    가북 송풍대는 고운 최치원 선생이 해인사로 넘어가기 전 휴식을 취하며 강학을 했던 곳으로 선생이 직접 소나무를 심어 ‘송풍대’라는 이름을 얻은 곳이다.

    김윤식 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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