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경찰, 경남개발공사 내부고발 문서유출 ‘혐의없음’ 결론

  • 기사입력 : 2019-05-13 07:00:00
  •   

  • 속보= 경남개발공사 내부비리 제보문건 유출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혐의 없음으로 마무리됐다.(1월 14일 5면 ▲도, 경남개발공사 ‘내부고발 문서 유출’ 수사의뢰 )

    12일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도개발공사 공용 노트북에서 도 감사실에 제출됐던 내부고발자료 서류가 발견된 경위에 대한 수사 결과 불기소 의견(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6월 경남개발공사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자체 감사를 벌이면서 직원들의 실명 내부고발 자료인 ‘채용 관련 조사 답변서’를 제출받았으며, 6개월이 지난 최근 피감기관인 개발공사 사무실에서 이 문서 중 일부가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노트북에서 답변서가 유출된 사실은 확인했지만, 당시 작성된 문서 프로그램에 설정돼 있던 자동저장 기능으로 인해 파일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보고 고의성이 없다는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감사실에서 노트북을 사용할 때 부주의한 부분이 있었고 그로 인해 내부 제보자가 불필요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수 있겠지만 고의성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 같은 사실을 수사의뢰한 경남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남도 감사실 관계자는 “당시 자료가 유출된 노트북을 사용한 이를 특정할 수 없기 때문에 징계 등 책임을 물을 계획은 없다”며 “다만 내부적으로 감사 착수시 보안 등에 관련한 교육 등 재발방지를 위한 방안을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고운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