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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휘발유값 1500원대 돌파…약 23주만

지난 10일 기준 ℓ당 1501.06원 기록
23주 만에 평균가격 1500원대 넘어

  • 기사입력 : 2019-05-1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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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월 1300원대까지 떨어졌던 경남 휘발유값이 10일 1500원대를 돌파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정부의 유류세 인하폭 감소로 기름값은 한동안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경남 평균 휘발유값은 전일인 9일(ℓ당 1498.71원) 대비 2.35원 오른 ℓ당 1501.06원을 기록했다. 평균 가격이 1500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26일(1502.58원) 이후 23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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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휘발유값은 2월부터 계속 상승해왔다. 실제 2018년 11월 5일 1668.88원을 기점으로 올해 2월 6일 1312.78원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가격 변동으로 분석된다. 12월 넷째주 51.82달러(배럴당)였던 두바이유, 44.55달러(배럴당)였던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5월 첫째주 두바이유 71.02달러, WTI 62.90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국제유가 및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미중 간 무역 협상, OPEC 원유생산·재고·수출 감소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더불어 정부가 유류세 인하폭을 감소하면서 국내유가는 당분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6개월간 유류세를 15% 인하했다 지난 7일부터 7%로 인하폭을 줄였다.

    한국주유소협회 경남지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상승 추세다. 유류세 인하폭 감소는 예정됐던 덕에 많은 주유소들이 7일 이전에 주유탱크를 채워놓았을 것이다. 일주일 정도 후 재고가 소진되면 인하폭 감소분이 소비자가격에 어느 정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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