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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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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협, 영농철 농촌 일손 돕는다

광역 농촌인력중개센터 본격 운영
적기에 알선·지원 농민 어려움 해소

  • 기사입력 : 2019-05-1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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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농협 광역인력중개센터로부터 인력을 중개·지원받은 양산시 상북면의 한 농가가 콩 수확을 하고 있다./경남농협/


    적기에 농가 일손을 중개·지원하는 경남농협 광역인력중개센터가 올해도 활짝 문을 열었다.

    경남농협(본부장 하명곤)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광역인력중개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촌인력중개사업은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농촌 일손 부족 문제가 갈수록 심화하는 상황에서 농가에 필요 인력을 적기에 알선·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4년부터 각 시군 농정지원단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남농협은 2017년 이 같은 시군 중심 중개사업에 농협 최초로 권역별 네트워크를 구축, 농가에는 안정적인 노동력을 제공하고 도시 유휴인력에는 일자리를 연결하기 위해 광역인력중개센터를 탄생시켰다.

    경남농협과 통계청에 따르면 경남 농촌 고령화율(65세 이상)은 42.4%로 전체 인구 고령화율(14%)을 크게 웃도는 데다 전국 농촌 고령화율(40.3%)보다도 높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13년 연구원 리포터·현지통신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받은 535건의 응답에 따르면 87.4%가 일손부족으로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한 가운데 ‘일손을 구할 수 없어서(50.7%)’, ‘인건비가 너무 높아서(27.1%)’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경남농협 조사 결과 도내 연간 영농인력 필요인원은 지난해 기준 89만8000명으로 이 중 부족인원은 27만7000명으로 파악됐다. 올해 기존 권역별 3개소(창원·진주·창녕)로 운영 중인 거점 시군센터에 1개소(남해)를 확대 운영해 필요인원의 약 39%(10만8000명)를 광역 농촌인력중개센터 중심으로 수급할 계획이다.

    특히 인력 중개수수료를 무료로 하고, 필요 인력에 대한 수송비와 작업시 사고에 대비한 상해보험료 등을 지원해 농업인의 인건비 부담을 경감한다.

    김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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