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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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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분양 경기 언제 회복되나

경남분양경기지수 전망치 60.8 그쳐
전월보다 4.4p 하락…타 지역은 상승

  • 기사입력 : 2019-05-1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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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성수기를 맞아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5월 분양경기 전망치가 회복세를 보이지만 경남은 이달에도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 공개한 5월 경남의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60.8로 전월(65.2)보다 4.4p 하락했다. 대전(95.8), 세종(95.6), 대구(90.3) 등 지방광역시에서 5월 전망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국 HSSI 전망치는 77.2로 8개월 만에 70선을 회복했지만, 경남은 지난달에 이어 60선에 머물렀다.

    메인이미지자료사진./경남신문 DB/

    지방 광역시의 전망치 상승에 따라 국지적으로 분양 시장의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기준선(100)을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경남의 HSSI 실적치는 62.5로 전망치(65.2)보다 2.7p 낮아지면서 도내 주택사업자들은 기대만큼의 실적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거나 분양 중에 있는 단지의 분양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매월 조사가 이뤄진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5월 전국의 예상분양률은 전월 대비 3.7p 하락한 67.4%로 전 지역에서 하락하는 추세다. 예상분양률이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기별로 공표하고 있는 ‘초기분양률’을 기준값으로 제시하고, 향후 3개월간 예상분양률을 주택사업자에게 질문해 조사한 값이다. 경상·부산·대구권의 5월 예상분양률은 평균보다 소폭 낮은 62.5%로 조사되면서 적극적인 분양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택산업연구원은 밝혔다.

    경남의 미분양 주택 물량도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2147가구로 전월 5만9614가구 대비 4.2% 늘었다. 같은 기간 경남은 1만4824가구로 전국에서 미분양 주택 물량이 가장 많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수도권 주택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이어지면서 주택사업자의 분양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일부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박기원 기자 pk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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