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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1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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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금산온천관광개발조합, 마금산온천 조성사업 종합감사 요청

관광개발조합, 창원시에 감사 청구
“행정 지원 소극적…모텔촌 전락”
온천원 보호지구 지정 등 문제 제기

  • 기사입력 : 2019-05-15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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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금산온천관광개발조합이 창원시에 창원시 의창구 북면 마금산온천 조성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마금산관광개발조합은 15일 창원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성사업이 30년이 넘도록 마금산온천 조성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창원시 행정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며 “그간 추진된 행정의 여러 문제에 대해 감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마금산온천 관광지가 사실상 모텔촌으로 변질돼 있다. 조성계획이 시행된 지 30년이 넘었지만 나대지가 상당수 있고, 당시에는 조화롭게 그리고 쾌적하게 변모하기 위한 조성계획을 수립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또 “마금산온천의 활성화를 위해 서류를 수차례 넣고 협의를 했지만 업무처리가 지연되는 등 제대로 진척된 것이 없다. 창원시의 행정적인 뒷받침이 없다 보니 여건에 맞춰 일부 계획을 변경하고자 해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창원시의 적극적인 협조는 없고 규제만 하다 보니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마금산온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의 피해가 막심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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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금산온천관광개발조합 관계자들이 1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북면 마금산온천 조성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조합 측은 △온천원 보호지구 지정 및 온천 개발계획 미처리 △온천수 공동공급 미실시 △마금산온천지구 신촌리 콘도부지에 자연녹지 지정 △마금산온천 지구내 콘도부지 허가문제 △마금산온천지구 경계선에 모텔 허가 △신촌리 도로변 미조성지역에 대한 처리 등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종합적인 감사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입장문을 통해 조합 측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일일이 해명 또는 반박하는 한편 향후 마금산온천 지역주민, 마금산관광개발조합 측과 상호 협의를 통해 마금산온천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금산온천개발사업은 지난 1981년 온천법에 따라 마금산온천보호지구가 지정되고, 1986년 관광진흥법에 따라 민간에서 조합을 구성해 민간개발 방식으로 개발사업을 신청, 의창군의 허가를 받아 시행된 사업이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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