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6월 20일 (목)
전체메뉴

“국산헬기 ‘수리온’ 국내기관서 구매해야”

김조원 KAI 사장, 간담회서 밝혀
고급인력 정주 여건 조성 강조
전문인 양성·산단 조성 제안도

  • 기사입력 : 2019-05-16 07:00:00
  •   
  • 메인이미지
    김조원 KAI 사장


    “3조원 이상 투자해 우리가 개발하고 제작한 수리온을 국내 기관에서 도입해야 합니다.”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은 15일 사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경남을 방문했을 때도 제발 국산품을 애용해 달라고 당부했다”며 “이번 강원도 산불에서도 뛰어난 기동성과 우수성을 입증한 만큼 정부, 국회가 국산품 구매를 우선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사장은 “항공우주산업의 미래를 위해 전문 항공인력 양성과 원활한 채용이 절실하다”면서 “KAI가 사천이란 지방에 있다 보니 필요한 고급 인력을 제대로 확보하기 어렵다”고 애로를 호소했다.

    이에 “정부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얘기하지만, 현실은 너무나 큰 벽으로 KAI도 극복해야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가 의지를 갖고 정주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항공산업의 핵심기술은 항공전자시스템 분야인데, 사천·진주 항공국가산단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이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산업단지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고성군 날개공장과 사천 중형위성공장 건립과 관련 “두 곳 다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내년 9월이면 완공될 것으로 본다”면서 “항공기 날개공장은 앞으로 10년 이상 만들 물량을 확보한 데다, 날개 납품도 내년 초여서 현재 임시공장에서 작업 중이다”고 설명했다.

    항공MRO 부지 조성 차질과 관련 “조금 지연됐지만, 전체적으로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제한 뒤 “항공MRO는 엄격한 자격이 요구된다. 수많은 기술인증이 필요한데, 현재 미국 항공당국으로부터 수많은 인증받고 있다. 내년 후반기 요건을 완료해 202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오복 기자 obokj@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정오복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