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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농업기술원, 우박피해 방지 현장기술지원 나서

합천, 의령 등 마늘과 양파 우박피해 심해

  • 기사입력 : 2019-05-16 1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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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이 지난 14일 오후 합천 일부지역에 내린 우박으로 작물의 병해 등 2차 피해가 우려돼 농업인 현장기술지원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우박으로 인해 노지채소인 마늘과 양파 구 비대기 잎과 줄기 파손으로 큰 피해가 예상되며, 특히 잎이 연약한 양파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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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군 청덕면 양파밭 우박 피해 현장.

    농작물이 우박을 맞으면 주로 꽃눈, 가지, 잎, 과실에 손상을 입혀 착과율과 수량에 영향을 미치고 심한경우에는 상처 입은 곳에서 병해 등 2차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노지채소의 경우는 부직포나 비닐 등 피복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대면적의 경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때 상처나 잎을 통해 병균 침입을 방지하기 위한 살균제 살포를 해야 하며, 5~7일 간격으로 1~2회 살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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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천군 청덕면 양파밭 우박 피해 현장.

    노지에서 재배되는 우박피해 포장은 피해 발생 1주일 이내에 항생제 살포와 함께 수세를 회복하기 위한 작물의 생육 도중에 비료를 주거나 4종 복비나 요소 0.3%액을 1주일 간격으로 수차례 살포해 생육을 회복시켜 주는 것이 좋다. 회복이 불가능한 포장은 상황에 따라 추가로 파종하거나 다른 작물로 대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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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박의 피해를 입은 과원에는 살균제를 충분히 살포하여 상처 부위에 2차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꽃이 핀 이후에 생육이 부진한 열매를 따주어 안정적인 결실량을 확보하고 수세안정을 위해 일정한 과실을 남겨두어야 한다.

    하두수 원예기술담당은 "우박은 돌발적이고 짧은 시간에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노지채소의 경우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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