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향교 인성교육원은 향교·서원 문화재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4일 용현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육기예 함양을 위한 융합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사천향교는 3년 전부터 향교의 옛 교육과정인 육기예(예절, 서예, 승마, 국궁, 수학, 음악)체험 학습을 해왔으나 시설이 열악해 우천시나 폭염 속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사천시 지원으로 승마체험장과 국궁체험장을 신축해 2019 육기예 함양을 위한 융합체험교육을 시작했다.

용현초 강나윤(5학년) 어린이는 "새롭게 단장한 승마장과 향사례의 체험에서 공자님의 예를 즐겁게 배울 수 있었다"며 향교의 융합체험학습이 배움이 즐거운 신나는 활동이라면서 즐거워했다.

신현권 인성교육원장은 "차례가 되면 활을 쏘면서 '군자는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고, 소인은 남에게서 원인을 찾는다'는 향사례의 예를 체득하는 새로운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오복 기자 obokj@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