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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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도지사, “노 전대통령 추도식 불참 마음 아프고 속상해”

서거 10주기 맞아 SNS에 심경 밝혀
“항소심 재판 일정과 겹쳐 참석 못해… 좋은 소식 가지고 당당히 찾아뵐 것”

  • 기사입력 : 2019-05-2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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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재판에 임하는 자신의 각오를 남겼다.

    노 전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모신 비서관’이었던 김 지사는 22일 ‘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을 앞두고’라는 제목의 글에서 항소심 재판으로 인해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고 속이 상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올해로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년이라 이제는 정말 떠나보내 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이번 추도식을 탈상의 날로 정했지만 탈상을 다시 미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 이유로 “항소심 재판 일정과 겹쳐 노 대통령 서거 후 처음으로 추도식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고 속이 상하지만 이것도 자신이 이겨내야 할 운명이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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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지사 페이스북 게시글 캡처.

    이어 “조금 늦더라도 좋은 소식을 가지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대통령을 찾아뵈러 갈 것이며, 그때 뒤로 미룬 탈상을 하겠다”는 마음과 함께 자신이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새로운 노무현’이 되려는 ‘깨어있는 시민’들이 대통령이 계신 봉하마을을 가득 메워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그분들 모두가 ‘마지막 비서관’이고 대통령의 ‘동지’라고 말했다.

    또한 도정에 복귀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그동안 밀린 숙제를 하느라 바쁘다는 핑계로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인사를 제대로 못했다며 늦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진 빚은 ‘완전히 새로운 경남’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항소심 재판에 임하는 자신의 마음을 담은 글에서 “아직은 재판이 진행 중이라 모든 것이 조심스럽지만 하나하나 또박또박 준비해 반드시 여러분과 함께 ‘진실의 순간’을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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