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8월 20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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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엄수

1만7000명 추모객 ‘우리 모두 노무현’
부시 美 전 대통령, 추도사·헌화
참배·추모영상 상영·추모공연도

  • 기사입력 : 2019-05-23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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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23일 오후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1만7000여명의 추모객이 운집한 가운데 엄수됐다.

    이날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와 아들 건호씨 등 유족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각 정당 소속 국회의원, 이낙연 국무총리,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진영·박영선·유영민 장관 등 정부 인사, 정영애·윤태영·박남춘·차성수·천호선·전해철 이사 등 노무현재단 임원 및 참여정부 인사,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등 광역·기초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재단회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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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특히 이날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봉하마을을 찾아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고 추도식에 참석했다. 재단 측은 과거 두 정상의 얼굴을 함께 새긴 판화작품과 10주기 특별상품으로 답례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 직전인 오후 2시 권양숙 여사, 김정숙 여사, 문희상 의장 등과 함께 추모객들로부터 환호를 받으며 행사장으로 들어왔다.

    이날 행사는 유정아 전 노무현시민학교 교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유족 인사말, 추모영상 상영, 추도사, 추모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유족을 대표해 무대에 오른 건호씨는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해주신 내외빈과 추모객,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해준 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특히 부시 대통령께도 특별히 감사 말씀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이지만 아버님께서는 생전 부시 대통령의 지적능력과 전략적 감각에 감탄하셨다”며 “두 분은 재임기간 중 많은 일을 함께하셨는데 추모행사에 직접 참석해 주셔서 모두를 대표해 감사하다”고 다시 한 번 인사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이 담긴 특별영상이 상영됐고 부시 전 대통령이 특별 추도사를 했다. 부시 대통령은 “시민들이 모여 그에게 경의를 표하는 이 엄숙한 의식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감사하다”고 마음을 표했다.

    추도사 후 부시 대통령은 권양숙 여사와 건호씨 등에 위로의 말을 전하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헌화, 참배했다.

    이어 문희상 의장, 이낙연 총리가 공식 추도사했으며 모친상으로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한 유시민 이사장을 대신해 정영애 이사가 인사말을 했다.

    추도식 후 참석자들은 함께 묘역으로 이동해 분향·참배하고 헌화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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