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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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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4년간 창원공장에 9000억원 투자

창원 역대 최대 규모 외투
도장공장 착공 ‘투자 신호탄’
차세대 주력상품 소형 SUV

  • 기사입력 : 2019-05-27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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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지엠(GM)이 창원공장에 앞으로 4년간 7억5000만달러(약 9000억원)를 투자한다고 27일 밝히면서 창원경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한국지엠 카젬 사장은 이날 오전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열린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도장공장’ 착공식에서 김선홍 창원공장 본부장이 대독한 기념사를 통해 “한국지엠은 창원공장에 도장공장을 시작으로 앞으로 4년간 7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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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한국지엠 창원공장에서 열린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도장공장’ 착공식에서 김선홍 창원공장 본부장과 문승욱 도 경제부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여영국 국회의원, 김지수 도의회 의장,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박덕곤 경남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임한택 한국지엠 노조지부장, 협력사 관계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한국지엠의 대규모 투자금은 이날 착공한 새 도장공장 신축과 함께 차세대 생산 주력상품인 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소형 SUV) 생산공장 설립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새 도장공장은 6만7000㎡ 규모로 시간당 차량 60대, 연간 최대 28만대까지 도장할 수 있다.

    한국지엠이 창원공장에 7억5000만달러를 투자하면 이는 창원서 이뤄진 역대 최대규모 외국기업 투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과 핀란드 합작회사인 마산자유무역지역 내 노키아티엠씨는 1985년부터 2014년 퇴출 때까지 모두 5800만달러를 투자했다.

    GE파워시스템즈코리아(주)는 공장증설에 3030억원을, 덴소코리아(주)도 공장신설에 2027억원을 투자해 상위 투자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한국지엠의 대규모 투자 발표는 창원지역 내 국내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젬 사장은 특히 “창원공장 새 도장공장 신축은 한국에서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GM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한국에서 오래 머물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선홍 창원공장 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정의당 여영국 국회의원(창원 성산구), 김지수 도의회 의장,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박덕곤 경남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최대술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 문승 한국지엠 협신회 회장, 임한택 한국지엠 노조지부장, 이두희 한국지엠 노조 창원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착공식에서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은 쉐보레 네버기브업(Never give up)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창원지역자활센터에 쉐보레 스파크 1대를 기증, 지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했다. 전달된 스파크는 향후 어려운 이웃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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