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5일 (목)
전체메뉴

[전국소년체육대회] 창원 양덕초 야구, 21년 만에 우승

대구 옥산초에 2-1 승리
장성민 최우수선수 선정

  • 기사입력 : 2019-05-28 22:00:00
  •   

  • 창원 양덕초 야구부가 21년 만에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덕초는 28일 익산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야구소프트볼 남자초등부 결승서 대구 옥산초에 2-1로 승리하며 우승했다.

    양덕초는 3회초 안타 1개와 상대실책 2개를 묶어 기선제압에 성공했으며, 5회말 1실점했지만 6회말 마지막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양덕초는 상대 투수진을 상대로 2안타를 치는 데 그쳤지만 6개의 볼넷을 골라내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메인이미지
    28일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야구소프트볼 남자초등부 우승팀인 창원 양덕초 선수단이 익산리틀야구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덕초가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1998년 경남에서 열린 대회(주 개최지 창원) 이후 21년 만이다. 이후 양덕초는 2014년 준우승, 2016년과 2018년 3위를 했다.

    양덕초 에이스 장성민은 투구수 제한으로 결승전에 등판하지 못했지만 이날 중견수로 출전했으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장성민은 “결승전에서 이겨서 기분이 좋다”면서 “류현진 같은 선수로 크고 싶다. 좋아하는 팀인 NC 다이노스에 입단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양덕초를 이끈 백승환 감독은 “팀을 맡은 지 10년 동안 소년체육대회에 6번 출전해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땄는데, 이번에 우승으로 결실을 맺어 행복하다”며 “학교와 부모, 선수들이 잘 해줘서 큰 성과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장선민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다”며 “투수들의 제구력을 앞세워 수비를 중점적으로 준비해 실책없는 야구를 한 것이 우승의 비결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백 감독은 평소에도 선수들에게 기본기를 중시한다. 그는 “야구는 혼자 하는 종목이 아니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야구를 하도록 선수들을 지도한다”고 했다.

    손연식 교장은 학부모들 틈에서 선수들을 응원했으며, 우승을 확정지은 후 선수들을 격려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재문 경남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은 “NC 다이노스 창단 이후 선수층이 두터워지면서 초·중·고의 성적이 잘 나오고 있다”면서 “이번 양덕초의 우승은 지도자들의 열성적인 지도와 선수들의 튼튼한 수비가 뒷받침됐다”고 말했다.

    글·사진= 권태영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권태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