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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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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소년체육대회] 경남체육꿈나무, 꿈 영글다

마지막 날 금 6·은 2·동 2개
총 메달 금 33·은 21·동 40개
전 종목서 고른 활약 빛나

  • 기사입력 : 2019-05-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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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중학교 탁구팀이 28일 군산대체육관에서 대전 동산중과 경기하고 있다./이현근 기자/


    경남선수단이 전북 일원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9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기량을 맘껏 펼쳤다.

    경남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금 6개, 은 2개, 동 2개를 추가하며 이 번 대회에서 금 33개, 은 21개, 동 40개 등 모두 94개의 메달을 따냈다.

    ◆종목별 메달= 배구 여초부 통영 유영초등학교는 이날 전주 우석대체육관에서 열린 광주 치평초와 결승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유영초는 1세트를 14-25로 내주며 끌려갔지만 2세트에서 25-2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유영초는 마지막 3세트에서 접전 끝에 15-12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면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창원 양덕초는 대구 옥산초등학교와 야구소프트볼 남자초등부 결승경기에서 3회 얻은 2점을 잘 지키고 5회 1점만 내주며 2-1로 승리를 챙겼다. 창원 양덕초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지난 1998년 우승한 이후 무려 21년 만에 이룬 것이어서 기쁨이 배가됐다.

    진주제일중 권형우(3년), 남연호(3년), 오신우(2년), 이준혁(3년)은 남중부 에페 단체전에서 울산 선발과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 끝에 36-35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단체전에서 마지막 금메달을 선사했다.

    의령중 탁구팀은 단체전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대전 동산중학교에 3-4로 패하며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의령중은 단식 2경기와 복식 한 경기를 내리 내주며 0-3으로 패색이 짙었지만 이어진 단식 2경기와 복식 1경기를 잇따라 승리하며 3-3으로 균형을 맞추었지만 마지막 단식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우승을 노렸던 여중부 양궁 단체선발도 서울과 충북선발에 밀려 동메달에 만족했다.

    개인전에서도 마지막까지 메달행진이 이어졌다. 김해 삼계초등학교 김원령(6년)은 리듬체조에서, 진주중앙중(3년) 한창우는 복싱 중학부 라이트급에서 대전 가수원중학교 강지민에게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해중 이형준(3년)도 복싱 중학부 웰터급에서 부산 김수찬과 팽팽한 경기 끝에 3-2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수영 여중부 선발은 혼계영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 종목 고른 성과= 경남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3관왕 2명, 2관왕 2명을 배출했다. 역도에서 김해영운중 강민정과 마산삼진중 이시원이 3관왕, 수영에서 진주 가람초 김시훈, 양산 신양초 윤서빈, 거제고현중 정현영이 2관왕에 올랐다. 2개의 대회 신기록도 쏟아졌다. 거제 삼룡초 강민성은 수영 접영100m(4학년이하부)에서 1분07초54로, 신양초 윤서빈은 수영 평영100m(4학년이하부)에서 1분20초21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깜짝 스타도 등장했다. 체조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진영 대창초 전희채(4년)가 평행봉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새 꿈나무로 주목받았고, 리듬체조에서도 김해 삼계초등학교 김원령이 금메달을 따내며 경남 체조의 자존심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경남은 이번 대회에서 다친 선수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쳤고, 특정 종목에 치우치지 않고 거의 전 종목에서 고르게 메달을 목에 거는 성과를 거뒀다.

    이현근·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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