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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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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2023년 전국체전 미세먼지 걱정 줄인다

메인스타디움 조성지 수목 보전계획 수립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녹지율 확대 계획도

  • 기사입력 : 2019-05-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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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는 오는 2023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주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김해 전국체전을 환경 친화적인 대회로 만들기 위해 도심에 100만 그루 나무를 심고 미세먼지 차단숲 11ha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김해시는 김해시민체육공원 내 1만5000석 규모의 김해종합운동장(메인스타디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체육시설물 건립에 따른 공원 내 나무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에 수목 보전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대경목과 수형이 좋은 소나무는 종합운동장 조경수로 최대한 활용해 숲에 둘러싸인 자연친화적인 종합운동장의 모습을 연출하고, 그 외 잔여 수목은 관내 조경지에 이식할 계획이다. 이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100만 그루 나무심기’와도 연계된다. 지구온난화 현상을 극복하고 도심의 온도를 낮추려는 쿨시티 조성에서 출발해 도심지 숲은 미세먼지를 줄이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또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미세먼지를 일정 부분 차단하기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11ha)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2022년까지 562억원을 투입해 각종 사업지(택지개발사업, 산업단지, 구획정리)에 공원, 녹지, 가로수 등 녹지율을 확대하고 미세먼지(오존) 신호등(4곳)을 설치한다. 또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LPG화물차 신차 구입, 먼지·질소산화물 동시저감장치와 건설기계 매연저감장치 부착,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량 구입,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등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초미세먼지 농도를 환경기준(15㎍/㎥)에 근접하게 관리해 2023년 전국체육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김해를 방문한 선수와 관광객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스포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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