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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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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문화관광 활성화 생태계 조성 ‘워킹그룹’ 운영한다

활동가·전문가·시군 관계자 등 49명 구성
시군 관광 콘텐츠·인프라 연결 시너지 강화
정부 관광혁신전략 추진 방향 선제적 대응

  • 기사입력 : 2019-05-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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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이 경남관광 그랜드비전 등 경남 문화관광생태계 조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경남도/


    문화와 결합된 스토리가 있는 경남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가 경남관광 그랜드비전을 수립하고, 시군·광역 간 연결을 통한 광역관광개발사업을 활성화는 등 경남 문화관광생태계 조성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경남도는 문화관광 분야 지역활동가, 전문가, 도 관련 부서, 18개 시군 관계자 등 5개 소그룹 49명으로 구성된 ‘경남관광활성화 워킹그룹운영’을 통해 경남관광 그랜드비전의 핵심인 추진체계 강화와 시군·광역 간 연결 기능을 강화하는 등 그동안 시군 간 단절된 관광 콘텐츠와 인프라 사업을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가칭)경남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해 전략기획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관광 지원센터 설치, 관광두레·관광조합 등 현장 DMO를 통한 지역주도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구감소, 고령화,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관광산업 활성화로 극복하고 있는 일본 ‘지방창생(地方蒼生)’ 사례를 도입해 마을·사람·일자리 상생과 선순환을 확립하는 등 청년들을 불러 모아 지역 발전을 꾀하는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군, 광역 간 연결을 통한 관광자원을 발굴하는 등 남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 활성화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도는 남부내륙철도, 함양·울산 고속도로, 광주·대구 달빛고속도로 등 새로운 교통·물류망 개통에 대비해 정부 차원의 광역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남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제안하는 관광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섰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지난 4월 자체 용역비 1억원을 확보해 영호남 역사문화, 유교 문화, 자연·생태문화 등 기존 인프라 중심의 사업에서 콘텐츠사업 중심의 추진사업에 대한 사업 목록화를 구체화하고 있다.

    경남·부산·울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동남권 광역관광본부’도 오는 7월 출범한다.

    3개 시·도는 지난 4월 발표한 정부의 대한민국 관광혁신전략 추진 방향인 지역혁신, 콘텐츠혁신, 산업혁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중인 광역관광개발사업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 간 행정협의회 형식인 ‘동남권 광역관광본부’는 2년간 설치·운영되며 총사업비는 3억원으로 각 시·도가 1억원씩 부담하고 본부장은 간사 도시인 부산시가 맡았다.

    도내 예술인들을 위한 창작지원과 복지향상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경남예술인복지센터’도 본격 추진된다.

    도는 지난 3월 경남은행·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함께 ‘사람이 있는 문화, 문화가 있는 삶을 위한 문화공간 나눔’ 업무협약을 맺고 경남예술인복지센터 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오는 6월 경남은행 신마산지점(3층)에 개소될 경남예술인복지센터는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과 커뮤니티 공간, 상담실, 문화복합공간 등 지역 예술인 복지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올 하반기에는 서부경남 예술인들을 위해 경남문화예술회관에 서부권 예술인복지센터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와 관광을 결합하기 위한 민간부문과의 협치와 시·군과의 협업으로 민선 7기 들어 ‘함께 누리는 문화관광 생태계 조성’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며 “민·관이 함께 만드는 문화관광 비전을 통해 문화관광분야의 혁신을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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