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7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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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추락·비상 ‘갈림길’

주축 선수 줄부상에 부진 늪
내달 4경기 ‘강등권 분기점’

  • 기사입력 : 2019-05-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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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축 선수의 잇단 부상으로 10경기 무승에 빠진 경남FC가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내달 한 달 동안 승부를 걸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다.

    경남은 31일 현재 2승4무8패(승점 10)로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10위에 머물고 있다. 29일 상주상무와 1-1로 비기며 5연패는 끊었지만 10경기 무승(4무6패)으로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다.

    굳이 이유를 댄다면, 얇은 선수층으로 인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FA컵까지 거의 3일마다 경기를 치르며 체력이 바닥났고 설상가상으로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했다는 점일 것이다.

    실제 경남은 14경기를 치르는 동안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잇따르면서 베스트 선수인 룩과 쿠니모토, 조던머치, 네게바가 한 경기에서 전후반을 함께 제대로 뛰어 본 적이 없을 정도로 전력에서 이탈자가 계속되고 있다. 룩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쿠니모토와 조던머치, 김효기, 최재수도 부상 중이고, 네게바는 상주상무전에서 십자인대 파열로 사실상 시즌아웃됐다.

    이런 가운데 경남은 6월 한 달간 FC서울(2일 창원축구센터), 성남(15일 성남종합운동장), 인천(22일 진주종합운동장), 수원(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과 모두 4경기를 치른다. 최하위인 인천을 제외하고 리그 3위인 FC서울과 9위 성남, 8위 수원은 현재 10위 경남보다 순위가 높다.

    주축 선수들이 복귀하지 않은 상태로 6월 경기가 진행되지만 만만한 팀이 한 곳도 없다.

    결국 경남은 남은 선수들도 한 달을 버텨야 한다. 다행인 것은 6월 3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A매치가 열리면서 휴식을 가질 수 있고, 쿠니모토와 조던머치가 6월 말에서 7월 초 합류할 수 있다는 것이 희망적이다.

    경남은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두터운 선수층을 가진 적도, 풍부한 예산을 쏟아 부은 적도 없을 만큼 사실상 헝그리정신으로 버텨왔다. 경남에게 6월 한 달은 강등권 추락과 탈출을 가늠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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