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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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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구창모, 공룡의 구세주?

부상 복귀 후 선발 3연승… NC 마운드에 ‘큰 힘’

  • 기사입력 : 2019-05-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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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가 선발 3연승 행진을 하고 있다.

    구창모는 시즌 시작 전 선발 유력후보였으나 지난 3월 19일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투구 중 우측 옆구리 부상을 입었다. 두 달여 동안의 재활과정을 거쳐 지난 3일 1군에 다시 돌아온 그는 그날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르는 등 모두 네 번의 구원 등판 후 지난 17일 LG 트윈스전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3연승을 하면서 NC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구창모는 지난 2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했다. 구창모는 시즌 최다인 98개의 공을 던지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구창모는 2015년 2차 1라운드로 NC 유니폼을 입었으며, 지난해 36경기에 등판해 5승 11패 평균자책점 5.35의 성적을 남겼다. 당시 유영준 감독대행은 구창모를 향해 “강하게만 던지려 한다. 강약조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올해 구창모는 7경기에 출장해 3승 1홀드 평균자책점 1.96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개인최다승이었던 7승(2017년·평균자책점 5.32)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란 희망적인 전망도 나온다.

    이동욱 NC 감독은 구창모의 상승세에 대해 “캠프 때부터 변화구 제구에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강약조절이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창모는 29일 경기 후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밸런스였다. 위기 상황마다 포수 베탄코트를 믿고 던진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 탈삼진 많은 것엔 의미를 안 둔다. 위기에서 조금 더 신중하게 던진 것이 삼진으로 이어졌다”며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으로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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