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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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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칼럼- 종아리 치료

  • 기사입력 : 2019-06-02 20: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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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상호 (다니엘피부성형외과 원장)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변화하는 것이 옷차림이다. 가볍고 신체의 일부가 노출되는 옷을 입기 시작한다. 대부분 노출되는 부분은 종아리 부분, 팔뚝과 겨드랑이 부분, 목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그래서 그 전에는 옷으로 가려져 있기에 신경 쓰지 않았지만 지금 시기에는 털 하나 나 있는 것까지 신경 쓰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상담을 하는 부위인 종아리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종아리 부분의 볼록함은 단순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어서 병원 상담률이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종아리 볼록함의 원인에 따라서 해결 방법이 다르다.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근육형이다. 말 그대로 근육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경우로 마른 사람인데 하이힐을 많이 신고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경우에는 근육을 작게만 해주면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온다. 근육을 작게 해주는 방법으로는 간단하게 보톡스를 근육에 주입하여 작게 할 수도 있으며, 종아리 신경차단술도 시행하기도 한다. 각 시술의 장단점과 가성비를 따져보고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시술을 하였다고 하더라도 작아지는 데 3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지방형이다. 지방형인 경우에는 근육보다는 지방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습관적으로 다리가 붓거나 이로 인해서 탄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도 이 경우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하이힐을 신어도 전반적으로 볼록함의 변화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 지방형인 경우에는 지방을 효과적으로 줄여주고, 탄력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간단한 지방분해 주사부터 지방흡입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지방량을 줄여줄 수 있다. 탄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 지방량이 줄었을 때 볼록함은 줄어들지만 탄력이 더 떨어져 출렁거림 현상이 심해질 수 있어서 탄력을 잡아 주는 것이 관건이다. 가볍게는 레이저를 이용해서 탄력현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세 번째는 혼합형이다. 근육과 지방이 혼재되어 있는 경우로 대부분이 이 경우에 해당한다. 이 경우는 근육, 지방, 탄력을 다 잡아주어야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가장 많은 경우이지만 어려운 경우이기도 하다. 다니엘성형외과의원에서는 한 번의 시술을 통해서 효과를 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보톡스와 레이저를 혼합하여 치료하고 있다.

    종아리 보톡스를 맞고 나서도 효과가 없다고 문의하는 분들이 많다. 이 경우에는 다른 원인이 같이 존재하는데 근육만 작게 해서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본인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먼저 정확하게 파악한 후에 시술을 받는 것이 올바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윤상호 (다니엘피부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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