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4일 (수)
전체메뉴

NC 이원재, 슈퍼백업? 슈퍼공룡!

올 34경기서 타율 0.318·홈런 6개
내·외야수로 NC 타선에 활력소

  • 기사입력 : 2019-06-03 21:15:09
  •   
  • NC 다이노스 내야수 이원재가 슈퍼백업 역할을 하면서 팀 타격에 활력소를 불어넣고 있다.

    이원재는 올 시즌 34경기에 나서 타율 0.318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는 21경기 출장해 1루수 11회, 좌익수 9회, 지명타자로 1회 나섰다.

    이원재는 벌써 6개의 홈런을 날리면서 지난해 77경기에서 기록한 5개의 홈런을 넘어섰다.

    NC 이원재가 지난 3월 28일 KT 와의 경기에서 역전 2점홈런을 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경남신문 DB/
    NC 이원재가 지난 3월 28일 KT 와의 경기에서 역전 2점홈런을 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경남신문 DB/

    이원재는 시즌 초반 좋은 활약을 하다가 허리 부상으로 지난 4월 30일1군에서 말소됐으며 재활 중 발목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원재는 5월 25일 1군 복귀전에서 SK를 상대로 4안타(1홈런) 4타점 활약을 펼쳤다.

    이원재는 호원대 졸업 후 201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이원재는 2012년 독립구단인 고양 원더스 창단 멤버가 되면서 야구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이원재는 2013년 육성선수로 NC에 입단했다. 1군 무대는 군 복무 이후인 2017년에 밟았다. 이원재는 가능성을 인정받고 2018년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으며, 77경기에 나서 타율 0.304, 42안타, 5홈런의 성적을 남겼다.

    이원재는 올해 성적에 대해 “나름 준비도 많이 하고 비시즌에 연습을 많이 했던 결과”라면서 “초반 페이스가 생각보다 좋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포인트를 앞에 두고 치기 위해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경기에 나갔을 때 잘 들어맞았다”고 덧붙였다.

    이원재는 1군에서 113경기를 뛰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따라서 선구안을 키우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는 “상대 투수 분석을 하더라도 유인구를 거르기가 힘들다. 타격 페이스가 좋을수록 유인구를 참고 기다려서 볼넷을 골라내야 한다. 따라서 유인구에 속지 않고 상대 투수의 실투와 잘 칠 수 있는 공을 노리려고 한다. 배팅볼 칠 때도 안 좋은 공들을 참으려고 한다”고 했다.

    이원재는 타격에 비해서 수비가 아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책도 2개를 기록 중이다. 이원재는 “수비를 하다 실책이 나오면 위축될 수 있는데 이동욱 감독이 자신있게 하라고 하고, 한규식 수비코치도 기죽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한다. 수비 연습과 경기에 나섰을 때 모두 집중해서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또 좌완투수에 약점도 있다. 그는 “아무래도 1군에 와서는 좌완투수 상대 경험이 적다. 경기에 많이 나가서 적응하면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원재는 올해 기록보다는 꾸준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는 “경기에 출장하면 기록도 따라오는 것”이라며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가 돼서 매일 경기에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원재는 팬들에게 “어떤 상황이든 타석에 들어서면 (안타 등을 치는 등)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다. 수비 안정감도 갖췄다”는 선수로 기억에 남고 싶다고 했다.

    NC는 이번 시즌부터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원재는 “야구하기도 좋고 팬들도 많이 오시니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좋은 시설을 갖춘 구장에서 계속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피력했다.

    권태영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권태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