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0일 (토)
전체메뉴

두산중공업, '멀티형 풍력발전 장치' 기술 수출

‘풍력 1위’ 덴마크 베스타스와 계약
2031년까지 특허 사용료 받아

  • 기사입력 : 2019-06-04 20:48:30
  •   
  • 두산중공업이 세계 1위 풍력기업에 풍력발전 장치 기술을 수출한다.

    두산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멀티형 풍력발전 장치’에 대해 덴마크 베스타스(VESTAS)와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 2031년까지 특허 사용료(로열티)를 받는다고 4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이 개발한 ‘멀티형 풍력발전 장치’ 개념도(왼쪽)와 테스트 모델./두산중/
    두산중공업이 개발한 ‘멀티형 풍력발전 장치’ 개념도(왼쪽)와 테스트 모델./두산중/

    두산중공업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팀이 고안한 ‘멀티형 풍력발전 장치’는 하나의 풍력발전기 타워에 12개의 날개(블레이드)를 설치해 전기를 더 많고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2011년 특허를 낸뒤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유럽까지 순차적으로 등록을 마쳤다.

    베스타스는 1980년대부터 풍력발전을 시작한 명실상부한 풍력 세계 1위 기업으로, 혁신기술 중 하나로 여러 개의 블레이드를 단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고 테스트를 진행하던 중에 두산중공업이 등록한 특허를 발견했다. 회사는 특허를 피해보려고 애를 썼지만 쉽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특허 사용권 허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은 기술연구원과 함께 멀티형 풍력발전 장치 설계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개념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진호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진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