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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앞에서 작아지는 공룡

NC, 1-3 무릎… 삼성전 5연패

  • 기사입력 : 2019-06-04 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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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타선의 침묵으로 삼성 라이온즈 상대 5연패에 빠졌다.

    NC는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6차전서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NC는 시즌 32승 27패가 됐으며 삼성과의 상대전적은 1승 5패로 뒤졌다.

    NC 구창모가 4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연합뉴스/
    NC 구창모가 4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연합뉴스/

    NC 타선은 5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삼성 선발 원태인의 벽에 막혔다. NC는 원태인에게 두 개의 안타를 치고 세 개의 볼넷을 골라내는데 그치며 득점하지 못했다.

    5회초 선두타자 베탄코트가 상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후 노진혁이 번트를 댔지만, 투수 근처로 향하면서 베탄코트가 2루에서 아웃됐다. 권희동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맞은 1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박민우가 병살타를 치면서 기회를 놓쳤다.

    NC는 6회초 김태진과 모창민의 안타로 2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삼성의 세 번째 투수 최지광을 상대로 이원재가 삼진 아웃당했다.

    7회초 선두타자 베탄코트가 볼넷으로 나간 후 노진혁 타석에서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 때 최지광이 부상으로 갑자기 마운드를 떠나며 좋은 기회를 맞았으나 노진혁이 병살타를 쳤다.

    5번 타자 겸 1루수 모창민만 유일하게 3안타(1홈런)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NC 선발 구창모는 5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면서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3승)를 떠안았다.

    구창모는 1회말 2사 1, 3루 위기에서 강민호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으며, 2회말 2사 3루에서는 손주인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3회말 2사 1, 2루에서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구창모는 5회말 김상수에게 3루타를 허용한 후 구자욱과 풀카운트까지 맞선 뒤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첫 실점 했다.

    구창모에 이어 등판한 장현식은 6회말 러프에게 쐐기 솔로포를 내주면서 고개를 떨궜다.

    NC는 8회말 2사 1, 3루에서 1점을 추가 실점했다.

    NC는 9회초 선두타자 모창민이 삼성 장필준의 구속 146㎞ 가운데 높은 속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면서 1점을 따라붙었다. 9회초 2사 1, 3루에서 박민우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더 이상 추격에는 실패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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