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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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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사자에 또 물렸다

NC, 대구 원정경기 0-6 패배
삼성전 7연패… 5위로 추락

  • 기사입력 : 2019-06-06 21: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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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약한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NC는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8차전서 0-6으로 패했다. 삼성과의 주중 3연전에서 모두 패한 NC는 시즌 32승 29패가 되면서 키움 히어로즈(34승 30패)에 4위 자리를 내주고 0.5게임차 뒤진 5위로 내려왔다. NC는 창원NC파크 마산구장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삼성에 승리한 이후 내리 7경기에서 패했다. 특히 삼성을 상대로 2연속 스윕패를 당했으며, 라이온즈파크에서 지난해 8월 12일부터 7연패를 하고 있다.

    NC 타자들은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에 꽁꽁 묶이면서 9회까지 4안타를 치고 1볼넷을 얻어내는 데 그쳤으며 7개의 삼진을 당했다. NC 타자들은 백정현을 상대로 9회까지 2루도 밟지 못하면서 완봉승의 희생양이 됐다.

    NC는 1회 초 다소 불안했던 백정현에게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1회 초 선두타자 박민우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서 출루했지만 권희동이 3루수 땅볼을 치면서 박민우가 2루에서 아웃됐다. 박석민의 내야에 뜬 타구는 삼성 3루수와 투수 모두 잡지 못했지만 1루에 있던 권희동이 늦은 스타트로 2루에서 잡혔다. 양의지는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NC는 4회 초 2사 후 양의지가 이날 팀의 첫 안타를 쳤으며 모창민은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5회 초 1사 후 강진성이 안타를 쳤으나 베탄코트가 헛스윙 삼진, 김성욱이 유격수 땅볼을 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 초 2사 후 박민우가 번트안타로 1루를 밟았지만 권희동이 1루수 뜬공 아웃됐다. NC는 9회 초 클린업 트리오 박석민-양의지-모창민이 범타로 물러났다.

    NC 선발 버틀러는 7회까지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했지만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김상수와 구자욱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후 교체됐다. 이후 김진성이 3피안타 1볼넷 2실점하면서 김상수와 구자욱을 모두 홈에 들여보내 버틀러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메인이미지/NC다이노스/

    버틀러는 5회말 첫 타자 이학주에게 7개의 공을 던지면서 볼넷으로 내보내자 본인에게 화가 난 듯 글러브를 발로 차기도 했다. 이 모습을 본 이동욱 NC 감독은 통역과 함께 마운드를 방문해 진정시켰다.

    NC는 창원으로 돌아와 7~9일 창원NC파크서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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