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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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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모 고교 야구부 감독, 1억 금품수수 혐의 구속

학부모에 출전·연구비 명목 받아
감독은 혐의 부인, 학교 “직위해제”

  • 기사입력 : 2019-06-07 08: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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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학부모들로부터 1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창원 한 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이 구속됐다.(2018년 11월 26일 5면)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선수 출전 등의 대가로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배임수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등)로 창원 모고교 야구부 A(47)감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감독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학부모 6명으로부터 3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하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학부모회로부터 연구비 보조금 명목으로 7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감독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선수들의 대학진학 편의 및 출전 및 주전 발탁 기회를 주겠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A감독은 혐의 내용을 부인하며 구속적부심 청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고교는 A 감독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5일 저녁 구속됐다는 소식을 듣고 학교 관계자들과 긴급 모임을 가졌으며 6일 오전 학생, 학부모들과 각각 면담을 했다”며 “A 감독은 직위해제하고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으며, 황금사자기는 감독대행 체제로 준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권태영·조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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