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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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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이해찬 대표 서울서 오찬 회동

김해 신공항·제조업 혁신 등 논의
김 지사, 중앙당 차원 협력 요청
야권선 與 행보 정치적 배경 의심

  • 기사입력 : 2019-06-10 08: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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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9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서울에서 오찬회동을 가졌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서울 마포구 인근 식당에서 이해찬 당 대표와 김경수 경남지사 간 오찬 회동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 대표는 보석 이후 김 지사를 격려하는 식사자리를 마련하고자 했고, 김 지사 또한 이 대표에게 인사하는 자리를 원해 자연스럽게 오찬 회동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회동에서는 이 대표와 김 지사가 배석자 없이 독대했다.

    이해찬 대표
    이해찬 대표
    김경수 지사
    김경수 지사

    김 지사는 이 대표와 김해 신공항, 제조업 혁신 등 경남 민생경제 관련 현안들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이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변인은 또 “김 지사는 경남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중앙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고 이 대표는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 측 관계자는 “김해신공항 관련해 검증단의 검증결과와 함께 총리실로 이관하는 문제를 국토부와 협의하고 있다는 진행상황, 그리고 대우조선해양 문제와 제조업 혁신 등 경남지역 현안과 관련해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을 했다”고 전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1심 실형 선고로 법정구속 됐다가 4월 보석으로 풀려난 김 지사는 지난 14일 석방 후 처음 국회를 방문해 이 대표를 만난 적이 있다. 당시 김 지사는 이 대표와 재판 진행 상황과 스마트 산단 사업 등 경남지역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김 지사가 휴일 상경해 여당 대표와 오찬회동한데 대한 정치적 해석도 없지 않다. 이 대표는 최근 각 부처 장관들과 릴레이 오찬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양정철 원장은 서훈 국정원장, 박원순 서울시장·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만난데 이어 10일 김경수 경남지사, 11일 오거돈 부산시장을 잇따라 만난다.

    야권에서는 총선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서 이뤄지는 일련의 여당 지도부 행보에 정치적 배경을 의심하고 있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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