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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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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폭락 양파·마늘, 정부가 전량 수매하라”

창녕군의회, 대정부 건의문 채택
“농가경제 근간 무너질 위기 봉착”

  • 기사입력 : 2019-06-11 08: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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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녕군의회가 창녕군의 주 소득원인 양파·마늘의 생산량 급증에 따른 가격 폭락조짐에 정부가 가격 안정을 책임지라는 ‘대정부 건의문’을 11명 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채택해 청와대와 국회의장, 국무총리, 행정안전부장관, 환경부장관, 국토교통부장관, 농림축산부장관, 각 정당 등에 보냈다.

    군의회는 10일 오전 제264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장에서 추영엽 의원 등 의원 11명이 발의한 ‘마늘양파가격 안정’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의원들은 건의문에서 “올해 마늘 생산량은 전년 대비 2.7% 면적이 증가한 2868ha에 3064농가가 재배해 전국 생산의 10%를 점유하는 전국 1위의 생산지이며, 양파는 전년 대비 13.1% 감소한 823ha에 1071 농가가 재배해 전국 생산의 4%를 점유하고 있다”며 “금년도 양파는 kg당 350원으로 작년의 650원에 비해 300원 하락했으며, 마늘은 kg당 1600원으로 전년의 2500원에 비해 900원이 폭락했다”고 밝혔다.

    또 “양파의 경우 중만생종이 시장에 출하되면 가격 폭락은 더욱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져 농가경제의 근간이 허물어질 위기에 봉착해 있다. 특히 농자재값 인상과 노동력 부족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가속화돼 농사를 포기해야 할 지경에 직면해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는 지리적 표시제, 산업특구, 단체표장 등록을 완료한 창녕 마늘 양파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고, 가격 하락에 대비해 적극적인 보상수매 실시 및 농가가 희망하는 전량을 양파는 kg당 500원, 마늘은 kg당 2500원으로 수매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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