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통영경찰서 경찰관이 순찰차를 주차하다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 없이 자리를 떠나 논란이 된 것에 대해 통영경찰서장이 공식 사과했다.(12일자 5면 ▲거제와 통영지역서 경찰관들 잇따라 물의 )
12일 통영경찰서 홈페이지 팝업창과 공지사항에는 통영경찰서장 명의로 ‘순찰차 물피사고’ 와 관련한 사과문이 올랐다. 통영서장은 사과문에서 “지난 8일 발생한 순찰차 물피교통사고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피해차량 차주분께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경찰관에 대해 조사 후 도로교통법에 따라 처분했으며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서도 조치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들의 신뢰를 잃게 된 점을 깊게 반성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언제나 시민 입장에서 행동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통영경찰서 사이트 사과문 캡쳐./통영경찰서/앞서 통영경찰서 소속 A 순경은 지난 8일 정오께 통영시 무전동 한 교회 주차장에 순찰차를 주차하던 중 주차된 승용차의 앞부분을 들이받은 후 차에서 내려 피해 승용차를 살펴본 뒤 아무런 조치 없이 자리를 떠났다. 이 사실이 CCTV를 통해 알려지자 통영경찰서 홈페이지 게시판은 A 순경의 무책임한 행동을 질타하는 글로 도배됐다.
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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