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경남보훈대상 수상자] 특별 보훈 김기권씨(하동군 양보면)
소학교 수업 듣던 중 징집돼 무공참전유공자회 부지회장 맡아 헌신
- 기사입력 : 2019-06-13 08: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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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권(87·하동군 양보면)씨는 하동 고두소학교에서 수업을 듣던 중 징집 입대했다. 1953년 3~5월 강원도 양양 설악산공비토벌작전과 문등리전투, 사창리 전투작전에 참전해 공을 세웠고, 1953년 8월 23일 순찰 중 인민군 3명을 붙잡아 육군 22사단 사단장 표창과 특별휴가 포상을 받기도 했다.
1966년 3월 31일 육군 상사로 전역한 이후 1973년 7월부터 1978년 6월까지 하동군 양보면 예비군 중대장을 맡으며 향토방위에 힘썼다.
그는 2000년 6월부터 2005년 7월까지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경남하동지회에서 부지회장을 맡았고, 2005년 7월부터 현재까지 지회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지회를 이끌며 참전기념비 건립추진위원장으로 추대되어 기념비를 건립·완공하고 전 회원 3425명의 이름을 새겼으며, 지자체 지원을 끌어 내 회원들에 지급되는 참전명예수당 액수를 높이고 미망인 수당도 지급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 회원 복지 향상과 권익 보호에 앞장서며 어려운 회원들엔 위문금을 지급하고 조직 활성화를 위해 사비를 털어 헌신했다. 그는 지난 2018년 대통령 표창장을 받았으며, 우수지회 단체표창도 수차례 받았다. 정리=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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