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경남보훈대상 수상자] 장한 용사 황성원씨(함안군 가야읍)
대통령 특별 경호실 근무 중 의병 제대상이군경지회서 회원 복지·화합 기여
- 기사입력 : 2019-06-13 08: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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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원(64·함안군 가야읍)씨는 1979년 수도경비사령부에 입대해 대통령 특별 경호실에 근무를 하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의가사 제대했다. 대학 시절 유도를 전공했지만 사고로 허리 부상을 입으면서 전공을 살릴 수 없게 됐다. 고향으로 돌아와 난 재배의 길에 들어서 자립에 성공했으며, 취미로 배운 서예에서 대한서화예술대전 대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이뤘다.
보훈제도에 대해 잘 모르고 지내다가 뒤늦은 2006년에서야 신청을 통해 국가유공자(공상군경 7급)로 등록됐다. 이후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함안군지회 지도원으로 활동하면서 회원들의 복지 증진과 회원 간의 화합에 기여했다. 또 함안군 보훈가족 위안행사와 상이군경 재활체육대회에서 행사를 직접 진행하는 등 발로 뛰며 국가보훈처의 대외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
특기인 서예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재능기부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서예대전 입상 포상금을 전액 장학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장애인 시설 방문 목욕봉사 활동과 국토 대청결 운동, 중고등학생 대상 안보교육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국가유공자의 위상을 강화하는데도 이바지했다. 정리=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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