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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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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문화도시센터 운영으로 지역문화 꽃 피운다

문화특화지역 조성?문화적 도시재생 사업 수행

  • 기사입력 : 2019-06-13 13: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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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시는 지난해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에 선정된 이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밀양시문화도시센터를 최근 개소했다.

    밀양시가 발 빠르게 문화도시센터를 설립한 것은 법정 문화도시사업에 대한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문화도시센터는 공개모집을 통해 밀양문화관광연구소장, 밀양아리랑콘텐츠사업단장을 역임한 장병수센터장과 백산생활문화센터와 김해여성복지회관 관장을 역임한 김은아팀장 등 총 4명으로 구성돼 있다.

    문화도시센터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총괄 기획과 운영 및 연차별 사업 계획 수립과 운영, 사업 추진기획단 운영 및 관리, 기관관계 업무 조율 등을 통해 밀양시의 문화도시 활성화 전반에 대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밀양시는 ‘진장거리, 문화예술의 진(陣)을 치다’라는 사업명으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2019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에 전국 61개 지역 중 최종 사업지 19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3억 원 내외의 국비'와 함께 매칭으로 시비를 확보해 사업의 모든 과정에 걸쳐 관련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 그리고 '대상지역 간 교류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내이동 진장(陳場)은 밀양읍성외곽 별포군의 군사주거지 즉 ‘군인들이 진을 치는 장소’라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원도심의 주거지 역할을 해오다 최근 공공시설 이전, 인근 지역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그 기능이 계속해서 약화되고 있는 상태다. 지역이 쇠퇴하면서 빈집들이 늘어나고 있는 진장마을을 바꿔보고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밀양진장 문화·예술의 거리 추진위원회(위원장 조봉섭)가 지난 9일 진장 ‘언갤러리’에서 개소했다. 센터는 지역주민과 더불어 진장 지역을 지역 예술가와 시민들이 문화로 진(陣)을 치는 문화 예술의 플랫폼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공모사업과 더불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에도 국비포함 5년간 총 37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문화 가치를 바탕으로 한 도시의 성장 동력 마련과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 창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현재 밀양시문화도시센터는 시민문화중심의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해 관내 문화동아리단체를 중심으로 문화도시협의체를 구성하고 시민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법정 문화도시(최대 200억 지원)조성사업 공모와 함께 문화적 도시재생사업과 문화특화도시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문화도시 밀양을 만들고자 준비하고 있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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