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창원시, 무더위·장마 대비 하절기 종합대책 마련

안전·불편해소·보건·에너지 4개 분야
9월까지 4개월간 26개 세부 계획 추진

  • 기사입력 : 2019-06-14 08:23:56
  •   
  • 창원시가 무더위와 장마철을 앞두고 재해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하절기 종합대책을 수립해 오는 9월까지 4개월간 추진키로 했다.

    13일 창원시에 따르면 시는 각종 안전사고와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생활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시민생활 안전대책, 시민불편 해소대책, 보건·위생 관리대책, 에너지 절약대책 등 4개 분야 26개의 세부 계획을 추진한다.

    우선 폭염대책반을 구성, 체계적인 재난관리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재해 전광판 설치, 폭염 주의보·경보 발효 시 재난문자 서비스 제공, 마을 앰프방송 및 재난 도우미를 적극 활용해 재난 관련 상황을 신속하게 알린다.

    폭염 시 도시 열섬현상 저감과 도로 포장 선형 변경 방지를 위해 주요 간선도로 변을 중심으로 도로 물 뿌리기 작업을 하루 2~3회 실시한다. 폭염 위험에 노출된 노숙인,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방문 간호 등 건강관리 전담 인력을 활용해 건강 상태를 항상 체크할 예정이다.

    풍수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방대책도 강화된다. 산사태·하천범람·침수 등 자연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기상특보 상황이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비상연락체계를 수립해 대비한다. 상수도 사고를 대비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종합상황실과 기동수리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또 청소년 선도 및 보호에도 앞장선다. 방학을 맞아 심리적 해방감으로 인한 탈선을 예방하고, 읍·면·동 청소년 지도위원 및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을 투입, 각종 유해업소를 지도·점검한다.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을 통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황사와 오존경보 발령 시 신속한 상황 전파를 통해 시민 건강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하절기 급증하는 전력 수요로 인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차질이 우려돼 공공기관이 솔선해 사무실 냉방온도를 28℃로 유지하고 전력피크 시간대(오후 2시~5시)에 냉방기를 순차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이영호 기획예산실장은 “최근 지구촌의 잇따른 대형 안전사고에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으며, 기록적인 폭염으로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하절기 종합대책 추진상황을 수시점검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윤제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